2012년은 어떻게 하다보니 외국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까지 와는 달리 휴가의 조건이 좋아 휴가를 모아서 트레킹을 좋아하는 친구와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17일간 중국 스촨성 서부의 동티벳 지역에 위치한 공가산(贡嘎山)과 야라쉐산을 야영을 기본으로 트레킹을 하였는데 신중하게 시기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의 축복을 받지 못하여 아쉬움이 컸다.
직항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착하여(60,4000원) 오랫만에 타본 아시아나를 이용하여 2012.9.4(화)일 저녁 11시경 9월임에도 약간의 후덥지근함을 느끼며 2006년 이후 6년만에 정다운 도시 스촨성 (四川省) 청뚜(成都)의 쐉류(雙流) 국제 공항에 큰 카고백과 배낭을 메고 내렸다.
택시를 이용하여 Expedia.com을 통하여 예약해둔 시내 중심가를 관통하는 진쟝(錦江)변에 위치한 빈쟝(濱江)호텔에 투숙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7시경 호텔 식당에서 숙박비에 포함된 식사를 하고 난뒤 호텔 앞의 강변을 따라 이번 트레킹의 실질적인 출발지라고 할 수 있는 캉딩(康定)행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 신난먼 치처짠(新南門汽車站)을 향하는데 강변의 공간에서는 이미 하루의 일상이 시작되어 태극권이나 기 단련, 집단 춤(?)등의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 노천 이발소에서 머리를 깍는 사람 등등 재미있는 광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2012.9.6(목)일 아침 8시 출발의 캉딩행 표를 예매 후 바로 옆에 위치한 쟈오퉁 빈관(交通賓館)을 들러 돌아올 예정인 9.18일 방을 예약 후 이 지역이 처음인 친구를 위하여 이곳에서 꼭 들려봐야 할 명소인 우후츠(武侯祠)와 부근의 진리(錦里) 거리 그리고 당나라 시대의 여류 시인이자 우리의 유명 가곡인 동심초(同心草)의 원작사자 이기도한 설도(薛濤)를 기리는 기념관이 있는 망강루(望江樓) 공원을 유유자적 둘러 보고 우후츠 부근의 아웃도어 가게에서는 한국에서 부터 가져올 수 없었던 취사용 가스캔을 구입하는 등으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는 중국 음식과 더불어 간단하게 맥주도 한 잔하면서 내일부터의 일정이 무탈하게 그리고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공가산 트레킹의 개념도
야라신산 트레킹의 개념도
투숙한 호텔(고층옆의 저층ㅎㅎㅎ)과 호텔안의 로비에 걸린 조조와 두보의 시
성도 시내를 관통하는 금강변의 모습
무후사까지의 거리에서
무후사에서 공명의 출사표를 눈여겨 보는 친구
금리 고거리에서
망강루 공원과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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