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10(화) 흐림과 맑음 그리고 가끔 비
오늘은 코라의 마지막 날로 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 부근의 주풀툭 곰파를 둘러보고 느즈막히 출발하여 평탄한 트레일을 따라 정오경 다르첸 마을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도 날씨는 나의 기대를 저버렸고 이는 나로 하여금 남은 생에 한번 더 오라는 뜻으로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이곳에서도 뜨거운 샤워가 가능하다고 하여 모두들 샤워장으로 가서 1인 10위안에 뜨거운 샤워를 하고나니 궂은 날씨임에도 기분이 한결 좋아져 마을의 사천 식당에서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빨래를 하고 비가 내리는 창을 보며 방안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저녁에는 숙소의 주방에서 우리 모두와 기사들 그리고 주인 가족들과 어울려 한 잔의 술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코라 세째날을 시간대 순으로
다르첸 마을에서
다르첸 숙소 거실에서의 즐거운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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