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7(화)
오늘 저녁에는 러시아 몽골 그리고 중국 3국의 접경이자 내몽고 몽고족 자치주에 위치한 만쩌우리(滿州里)로 가기위해 오전에는 기차표(N91 열차,216위안))를 구입하고 저녁에는 숙소의 사람들과 이별한다고 부근의 한국 식당에서 푸짐한 저녁을 한후 밤늦게 잉워칸에 올랐다.
약 20여 시간의 기차여행 후 6.8(수)일 오전 11시경 만주리 역에 내려 일단 숙소로 생각한 전력빈관(電力賓館)으로 가기 위해 역 광장에서 서성이다 한 무리의 한국인을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얘기하는데 자기들은 선교사로써 몽골족을 선교하기 위해 왔는데 같이 가자고 하여 흔쾌히 따라갔다가 자세히 얘기하기는 곤란한 아주 불쾌한 일을 당하였다.
약 2시간의 허비 후 우여곡절 끝에 전력빈관에 투숙(표준방 100위안) 후 택시를 빌려 부근의 가장 큰 호수인 후륜후(呼倫湖)를 들렸는데 역시 그 거대함에 놀라고 주변에서는 몽고족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었다.
저녁에는 거리에 나가니 여기도 국경 무역으로 말미암아 급속히 발전하며 신축된 콘크리트 건물들로 거리가 가득차 있었으며 그 중에 조선족 식당이 눈에 띄어 들어가 비빔밥으로 식사하였는데 이곳의 한 방에서도 조선족들이 결혼식의 피로연을 열고 있어 정겨운 느낌을 받았다.
만저우리 역과 주변,교역품이 확연하게 차이남.
후룬후와 그 주변
만저우리의 유일한 조선족 식당,간판위의 글자는 이곳이 내몽고 몽고족 자치주라서 몽골 문자임
만저우리에서 장춘가는 길에 기차길 주변의 풍광
2001.6.9(목)
아침에 일어나 첵아웃하고 어제의 조선족 식당에서 브런치를 하고 역으로 나가니 이곳은 그렇게 붐비지 않아 13시 20분발의 장춘(지린(吉林)성의 성도)행 워푸표를 구 할수 있었다.
기차는 고등학교 지리 시간에 익히 들었던 대,소흥안령 산맥을 넘어 다음날인 6.10(금)일 새벽 5시경 이른 시간에 장춘 역에 도착하였다. 일단 배낭을 보관한 후 역전에서 요우타오와 또우좡으로 아침을 해결 후 시내 버스를 타고 "마지막 황제 푸이"란 영화로 잘 알려진 만주국의 황제 푸이가 살았던 곳으로 향하였는데 이곳에서는 이 건물을 위황궁이라 부르고 있었다.
마침 박물관 신축으로 일부가 출입 금지여서 대충 둘러본 인상은 "옛 영화의 허무함" 정도였다.시내의 인민대가쪽을 들러본 후 정오경 역으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인 요령성의 성도인 셴양(沈陽)으로 가기위해 표를 구하는 과정에서 좌석이 없어 결국은 무좌석으로 타고 약 3시간 걸려 심약 북역에 도착 후 한국인의 거리인 서탑가의 민박집에 투숙 후 샤워하고 휴식을 취하였다.
저녁에는 같은 민박집의 사람들과 같이 서탑가에서 맥주도 한 잔하고 둘러 보았는데 듣던데로 한국의 어느 유흥가 거리의 느낌 이어서 가능하면 이번 여행의 중요 목적인 동티벳쪽으로 빨리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인 6.11(토)일에는 청나라가 북경으로 수도를 옮기기전 태조 누루하치의 궁을 위시한 시내를 둘러보고 북역에서 6.12(일) 저녁 샨시성의 시안(장안)으로 가는 26시간 걸리는 기차(K 388)의 잉워를 예약하고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12일 저녁 7시에 기차를 타고 베이찡을 지나 황하를 건너 도시락과 중국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6.13(월) 저녁 9시경 서안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귀락원 민박집에 도착함으로써 중국 동북3성 여행을 마치게 되었다.
장춘역과 위황궁의 모습
민박집에서 내려다본 서탑가와 거리의 모습
서탑과 역 그리고 청태조 누루하치의 고궁
중국 기차 안에서 파는 허판이라 불리는 도시락(약 10위안)
허난성의 정쪼우 부근에서 황하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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