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앙아시아 여행 및 트레킹기 33

13.알라-아르차 리버 밸리(Ala-Archa River Valley)를 들려 다시 비쉬켘으로

2014.8.8(금) 맑음 하룻만에 고도를 3천 미터 중반대로 올렸음에도 큰 고산병 증세 없이 하루를 텐트에서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시간이 8시가 되었음에도 캠프지의 좌측이 높은 암벽으로 막혀있어 해는 뜨지 않았다. 아침을 해먹고 난뒤 8시 40분경이 되어서야 좌측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

11.알라-아르차(Ala-Archa) 국립공원를 향하여

2014.8.6(수) 맑음 아침에 일어나 산에서 필요없는 일부 짐을 GH에 맡기고 이틀뒤인 8.8(금)일 저녁에 다시 돌아 온다고 예약을 한 다음 약 18키로 무게의 큰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어차피 트레킹의 기점인 공원안의 알라-아르차 호텔까지는 직행의 대중 교통이 없고 또한 이곳 키르키즈스탄에서 상당 기간 머물 예정이므로 대중교통 이용 방법도 익혀 놓아야 하기에 론리 프래닛 가이드 북에 나온대로 GH 입구에서 먼저 이곳 비슈켁의 가장 큰 시장인 오쉬 바자르까지 가는 일종의 전차인 트램을 8솜에 타고 오쉬 바자르(Osh bazar)에 내렸다. 이곳에서 목적지에 가장 가까운 마을인 카라카수 마을까지 가는 265번 소형 미니버스(이곳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 수단으로 마쉬루트카로 불림)를 말이 전혀 통하지..

7.알마티(Almaty)까지

2014.8.1(금) 맑음 너무 피곤한 나머지 골아 떨어져 한숨을 자고 아침 8시경 눈을 뜨니 달은 바뀌어 8월이 되었고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오늘은 카자흐스탄이라는 낮선 나라에 첫 발을 디딜 예정이다. 호텔 밖으로 나오니 날씨는 화창하고 더위라기 보다는 뜨거운 열기가 상당한 가운데 큰 거리 양쪽으로는 최근에 세워진듯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차있어 국경 무역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국경(중국어로는 口岸)까지는 불과 1.5 킬로 정도 밖에 안된다기에 대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만두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국경쪽으로 다가가니 환전상들이 나타나고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는 등 현재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육로 국경 중 가장 활성화 되어있다는 얘기에 걸맞게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

4.카나스(喀納斯) 호수까지

2014.7.29일(화) 흐림 및 비 약간 흐린 날씨를 보이는 뿌얼진 버스터미날에 아침 10시쯤 내리니 같은 터미날안에 카나스 호수로 가는 중형버스(中巴)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물어보니 시간을 정해놓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같이 시즌에는 셔틀 개념으로 손님이 다차면 떠난다고 하여 급히 터미날 부근의 가게에서 물과 찻물에 삶은 계란, 그리고 빠오즈(包子)를 사서 차에 오르니 곧 바로 손님이 다차서 차가 출발을 하였다. 이곳에서 카나스 호수는 다시 북으로 약 150 여키로 떨어져 위치하는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중국,몽골의 4개국의 국경을 이루는 몽골 알타이 산맥의 최고봉인 후이툰봉(해발 4,355 미터,중국어로는 友誼峰) 부근의 만년설이 남쪽으로 흘러 내리며 형성된 호수와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진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