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을 티벳 및 동남아 여행기 23

11. 우돔사이(Oudomsay)를 거쳐 농 키아우(Nong Kiaw)까지

2005.10.15(토) 이곳에서 한가지 결정해야 할일이 있는데 그것은 앞으로의 여행 루트로 이곳 루앙남타에서 바로 남쪽으로 향하여 훼이싸이를 거쳐 태국 북부로 가느냐 아니면 오던길을 돌아 나가 우돔싸이쪽으로 해서 라오스의 보석이라 할만한 루앙프라방쪽으로 가느냐인데 태국으로 가..

10.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

2005.10.13(목) 물론 비자 기간을 넘기더라도 1일당 얼마씩의 벌금을 내면 된다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않아 아침 식사 후 배낭을 챙겨 느즈막히 소를 나섰다. 이곳으로 부터 국경까지는 200여 킬로미터가 채 못되지만 교통편의 연결이 쉽지 않아 오늘은 일단 약 3분의 2 지점인 멍라셴(猛臘縣)까지 가서 1박 그 다음날 다시 라오스와의 국경 이미그레이션이 있는 모한(磨敢+心)까지 간다음 도보로 국경을 넘을 예정이다. 버스터미날에서 작은 중빠 버스를 타고 멍라를 향하는데 한가지 이지역의 지명 상당수가 앞이 맹(猛)자로 시작하여 삼국지에 나오는 남만 맹획의 본거지가 이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며 높지는 않지만 아가자기한 산들과 그 사이로 경작지가 촘촘히 박혀있는 나름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오후 늦게 멍라..

7. 위뻥(雨崩) 마을에서 나와 샹그리라(香格里拉)까지

2005.10.7(금) 지난 밤에 마신 술로 인해 약간 늦게 일어나니 날씨가 약간의 가랑비를 내리는 수준으로 좋지 않았으나 그냥 있기에는 너무 아쉬워 下雨崩쪽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神瀑을 향했다. 이곳은 산 계곡의 막다른 곳에 위치한 높다란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상당한 높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