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9년

晩秋의 鷄龍山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9. 11. 24. 19:14

2019.11.23(토) 비교적 맑고 포근

이번주 일요일이 근무라서 금요일 밤에 서울 집을 가서 일요일 이른 아침 내려오려고 기차표를 예매해 두었으나 철도파업으로 인하여 기차가 취소되고 또한 직접 운전하려니 끔찍한 주말 교통 체증이 무서워 하는 수 없이 토요일 하루를 이곳 대전에 있기로 하였다.

하여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계룡산이나 한바퀴 돌려고  9시 정도에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교적 좋은 날씨와 마지막 가을을 맞이하여 아침부터 상당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는데 지난 1년 반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약 10여차례 방문한 가운데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상황이었다.

서둘러 사람들 틈에 섞여 천정골-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를 거쳐 약 4시간 반에 걸쳐 기분좋은 등산을 하고 내려와 사우나 그리고 치아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한잔의 시원한 생맥주를 곁들여 저녁을 하고 쉬었는데 오늘 자연성릉의 중간쯤에 위치한 구석진 바위틈에서 점심으로 준비해간 김밥과 과일을 먹으면서 내려다본 동학사 골짜기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천정골 입구에서 큰배재를 거쳐 남매탑까지





                            삼불봉 부근에서..... 세종시도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갑사쪽과 동학사쪽을 내려다 보며 자연성릉을 따라 관음봉까지








                      관음봉에서 隱仙瀑布를 거쳐 동학사까지, 아직 마지막 가을의 한조각은 남아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