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4.26(금) 이곳 후에부터 호치민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작정하고 아침 남쪽으로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옛 항구도시 호이안(Hoian)으로 가기위해 신 카페에서 운영하는 투어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호이안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가는 훌륭한 드라이브 길이었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참호와 토치카등은 옛 전쟁의 상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호이안은 19세기 말까지는 베트남에서 가장 번성한 무역항이었던 도시로 현대에 들어서면서 배가 대형화 됨에 따라 얕은 바다로 인해 쇠퇴하였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베트남에서 가장 중국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아직도 광동방, 복건방,일본관등의 건물과 이름이 그대로 남아 과거의 화려했던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남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