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1(금) 맑음 너무 피곤한 나머지 골아 떨어져 한숨을 자고 아침 8시경 눈을 뜨니 달은 바뀌어 8월이 되었고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오늘은 카자흐스탄이라는 낮선 나라에 첫 발을 디딜 예정이다. 호텔 밖으로 나오니 날씨는 화창하고 더위라기 보다는 뜨거운 열기가 상당한 가운데 큰 거리 양쪽으로는 최근에 세워진듯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차있어 국경 무역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국경(중국어로는 口岸)까지는 불과 1.5 킬로 정도 밖에 안된다기에 대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만두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국경쪽으로 다가가니 환전상들이 나타나고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는 등 현재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육로 국경 중 가장 활성화 되어있다는 얘기에 걸맞게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