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0(화) 맑음 및 흐림 버스의 출발 시간인 7시 반에 맞추어 일어나 짐을 챙겨 아직도 어둑한 터미날에 도착하니 그 동안 날씨가 많이 추위졌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부근의 간이 식당에서 가볍게 요기를 하고 예정보다 조금 늦게 사천성의 아빠쪽에서 온 버스에 올라타니 이미 많은 승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었으나 다행히 뒷쪽에 몇 개의 빈자리가 있어 서서가는 것만은 피할 수 있었다. 버스는 아침 찬공기를 가르며 비포장의 도로를 달리는데 지형은 나즈막한 언덕같은 산들이 군데 군데 있는 대 초원으로 이지역이 황허 띠이완(黃河 第一灣) 지역이니 충분히 그러할만 하였다. 약 1시간 반 정도를 달리니 청해성과 감숙성을 나누는 경계인 황하에 걸친 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다리가 좁고 약해서인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