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 및 인천 종주길(완료)

인천종주길 8코스(문학산 지역)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3. 7. 13. 19:54

2023.7.9(일) 오락가락하는 장맛비

오락가락하는 장맛비가 지속적으로 예보되고 있으나 와이프가 평일에는 시간을 낼 수 없기에 약간은 비를 각오하고 간단하게나마 인천종주길을 한 코스라도 이어서 걷기 위하여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천 지하철 1호선 선학역 4번 출구를 향하였다.

오전 11시경 선학역 4번 출구를 나오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선학 근린공원을 지나 바로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쪽을 향하여 숲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어두운 숲길을 따라 고도를 높여 나가 질마재를 통과한 후 선유봉에 올라 비록 약간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북쪽으로 문학경기장과 인천 시내 그리고 서해 바다의 조망을 즐기며 정자 안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였다.

이후 비가 소강상태인 가운데 다시 길을 나서 비록 해발 이백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나름 남북으로 훌륭한 조망을 즐기며 서쪽으로 능선을 따라 정오경 문학산 정상에 다달아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빗속을 걸어 삼호현 고개와 연경산을 지난 후 오후 1시 45분경 엄청난 비가 쏟아지는 수인선의 송도역에 도착함으로써 인천종주길 8코스를 끝내고 최근에 자주 들리는 주안역 앞의 착한 막회 식당에서 내리는 빗속에 반주를 곁들여 회와 물회로 늦은 점심을 하고 포장 매운탕을 사서 집을 향하였다.

                                             선학 근린공원

 

                                            질마재

 

                                       선유봉에서의 조망

 

                                문학산을 향하는 길에

 

                                           문학산 정상에서

 

                                인천종주길 8코스의 종점 부근인 송도역을 향하는 길에

 

                         주안역앞 착한 막회 식당에서의 늦은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