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30(화) 최악 수준의 공기질 그러나 오후들면서 급격히 좋아짐
지난 주말 동안에는 짖굿은 봄비가 쉼없이 내렸고 어제부터는 근래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고 있어 외출은 생각치도 못하고 어제 야간 근무 후 점심 무렵 숙소로 돌아와 약 한시간 정도 잠을 자고 일어나 날씨를 확인하니 예보와는 달리 황사가 급격히 좋아지고 있었다.
허나 이미 시간이 오후 3시 가까이 되고 있어 멀리는 가지 못하고 대청호반에 있는 길이 26.6 킬로로써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란 별칭을 가진 대전에서 손 꼽히는 벚꽃 명소를 찾았는데 평일 오후이고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았음에도 주차장에는 의외로 많은 차량들이 있고 부근의 벚꽃길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코로나 19로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이 싫어 주차장 주변에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차를 돌려 내가 자주 산책로로 이용하는 길치 근린공원 부근의 진달래와 벚꽃 그리고 연록색의 새싹들이 돋아나는 임도길을 따라 대청호가 조망되는 지점까지 왕복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배달 피자를 시켜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생각해 보니 다가오는 주말이 당직 근무라서 결과적으로 2021년도 벚꽃 시절도 오늘로써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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