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23(일) 맑음
지난 겨울에 비하여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었지만 올해도 겨울은 이상하리만치 지루하게 느껴진다.
티브이에서 성급히 들려오는 남녁의 봄소식에 몸이 근질거리고 또한 서울 부근의 산 풍광은 아직 고만 고만하여 오늘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조금 남쪽으로 봄을 맞이하러 가보기로 하였다.
유일하게 일주일에 하루 늦잠을 즐기는 것을 포기하고 일찍 일어나 배낭을 챙겨 남쪽으로 길을 잡았다.
오늘의 계획은 충남 예산에 위치한 한국 불교 주요 문중의 하나인 덕산문중의 중심 사찰 덕산총림(德山叢林) "수덕사"와 그 뒤를 두르고 있는 덕숭산 그리고 부근에 위치한 서산의 간월암과 해미 읍성이었다.
다행히 계획대로 3곳을 둘러 보고 서울로 돌아 오는데 은근히 차량 정체를 많이 걱정하였으나 의외로 교통 정체가 그닥 심하지 않아 저녁 8시경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둘러본 충남의 아산,예산,홍성,서산 등지에는 우리의 역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분들인 이순신 장군,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추사 김정희 선생, 만해 한용운 선생등의 출생지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어서 더욱 반가운 곳이었다.
修德寺와 덕숭산에서
간월암에서
해미(海美)읍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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