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두 차례 완료)

다시 한번 북한산 둘레길(1)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0. 3. 16. 14:40

2020.3.15(일) 맑으나 변덕스런 날씨

어제 안양천과 한강변을 걷고난 뒤 오늘은 느지막히 일어나 브런치를 하고 와이프와 의논한 결과 오래전 한차례 걸은 북한산 둘레길을 올해 봄에 다시 걷기로 하고 11시경 배낭을 챙겨 집을 나와 우이신설간 경전철을 타고 우이동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출발점을 향하였다.

전철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가니 공기질은 좋지만 상당한 바람이 부는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우리도 익숙하게 옛 기억을 더듬으며 1구간 따라 걷기를 시작하였는데 길은 한국 근현대사의 많은 애국지사들 묘역을 거치며 시계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가끔씩 우측으로 나타나는 삼각산이란 별칭의 유래가 된 인수봉,백운대. 만경대의 북한산 정상부를 보며 약 1시간만에 소나무 숲길 구간이란 별칭의 1구간이 끝나고 이어서 순레길 구간이란 이름의 2 구간이 시작되어 보광사란 이름의 사찰을 향하는 도중에 내려다 보이는 국립 4.19 민주묘지를 지나면서는 참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도 파란만장 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뒤이어 보광사 부근에서는 벌써 꽃을 터트린 진달래와 깨끗하게 바라보이는 도봉산과 오봉의 모습도 감상한 후 오후 3시경 2구간의 종점인 추억의 아카데미 하우스 부근에 당도하였으나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겨 아쉽지만 다음에는 작금의 COVID-19로 인한 극히 비정상적인 상태가 호전되고 봄도 더욱 우리 곁으로 와 있기를 기대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북한산 둘레길 1구간(소나무 숲길)

 

 

 

 

 

 

 

 

 

 

 

 

 

 

 

                                                    북한산 둘레길 2구간(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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