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네팔 히말라야(돌파) 트레킹

39.고산 초원에서 돌아나와 나우탈레반장을 넘어 둘레 마을까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25. 00:51

2008.11.24일(월), 맑음(제38일차)

아침 일찍 멋진 일출을 기대하였으나 지형때문에 별다른 것이 없었고 식사 후에는 다시 산에서 내려와 어제의 캠프지를 지나 생 콜라를 따라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던 중 주변의 산에 상당한 규모의 산불 흔적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다시 고도를 높혀 나우탈레 반장(Nautale Bhanjyang, 해발 3,961 미터)이라는 고개를 넘으니 주위에는 갑자기 무성한 랄리구라스 군락이 나타나는 등 확연히 중산간지대로 들어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헌데 한 가지 유감스러운 것은 쿡들이 식수 상황을 잘 체크하지 못해 모두들 점심을 14시경에야 먹는 일이 생겨 약간의 문제가 되기도 하였으나 이 지역이 오지임을 생각해 볼 때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다.

울창한 숲길을 1시간 이상 걸어 둘레(Dhule,고도계로 해발 3,800 미터대)라는 4가구가 사는 마을에 캠프지를 설치한 뒤에는 “힘든 코스가 이제 다 끝났구나” 라는 안도감에서 마을에서 럭시를 사서 포터, 셀파, 쿡 등과 한잔하게 되었는데 이들 중 일부가 술이 취하여 약간의 소동을 일으켜 어색한 상황이 되었는데 의사소통이 완전하지 않기에 지레짐작으로 하는 이들과의 지나친 친밀감의 표현도 또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침의 일출은 이렇고

 

 

 

 다시 나우탈레 반장이라는 고개가 앞에 놓여있고

 

 

 

 나우탈레 반장에서

 

 

 

 

 

 

오늘의 캠프지인 둘레 마을, 이곳에서도 삶은 이어지고

 

나우탈레 반장에서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