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기

26.조드푸르.자이살메르.자이푸르를 거치고 뉴델리를 통하여 집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5. 00:26

2007.12.21(금)

어제 저녁에 여행사에서 사놓은 조드푸르(Jodpur)행 투어리스트 버스를 타려고 약속된 장소에 가니 한국 여행자 1명이 있어 같이 동행하여 조드푸르의 성밑 GH에 도착하였다.

이후 성과 성밑의 시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드푸르를 둘러보며 특히 밤에 GH 옥상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사막 지역이기에 특히나 쏟아지는 듯한 무수한 별들 아래에서 얘기를 하는것도 아주 기분 좋은 여행의 즐거움이자 사치였다. 

  

 우다이푸르에서 조드푸르 가는 길

 

 

 

 

 

 

 

  

 

 

 

 

  

 

 

 

 

조드푸르에서의 아름다운 모습들

 

 

207.12.23(일)

아쉽지만 조드푸르와 작별하고 자이살메르로 가기위해 숙소를 나오려는데 마침 멀리 지평선 너머로 솟아 오르는 신비한 색깔의 붉은 태양 또한 장관이었다.

버스로 약 6시간의 황량한 사막 혹은 반사막 지대를 통과하여 도착한 자이살메르도 역시 Gold city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나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25일 1박 2일로 사막 낙타 사파리도 경험하였는데 이 또한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이어서 이색적인 즐거움이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많은 산악 트레킹을 한 후라 느긋하게 쉬려니 이상하게도 좀이 쑤시고 또한 연말까지는 귀국해야 하는지라 25(화)일 밤 야간 침대 버스로 라자스탄주의 수도이자 Pink city라는 별명을 가진 자이푸르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자이살메르 시가지에서

 

 

 

 

 

 

 

 

 

 

 

 

 

1박2일의 낙타 사파리

 

2007.12.26(수)

이른 새벽 날이 밝기도 전에 기사가 자이푸르에 도착했다고 깨워 일어나 버스에서 내리니 고가 도로밑 쯤 되는 곳인데 아직 어두워 방향을 가늠하기도 힘든데다가  나와 같은 버스를 탄 대학 신입생 같은 앳된 모습의 한국인 여자 여행자가 나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하여 일단 주위 사람들에게 역의 위치를 물어보니 멀지 않기에 역의 retiring room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가이드 북을 보고 숙소를 찾아가니 방 사정이 여의치 못한데 마침 다른 나이든 한국 여자 여행자들이 있길래 앳된 여자 여행자를 부탁하고 나는 부근의 싸구려 숙소를 구하고 일단 휴식을 취하였다.

오후에 일어나 거리에 나가니 다른 인도의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혼잡하고 시끄러울 뿐만 아니라  이상하게도 정감이 가지 않았다. 하여 크게 깍지도 않고 릭샤를 대여하여 몇군데 명소를 둘러 보고 오는 길에 에어 인디아 사무실을 겨우 찾아 귀국 항공편을 12.30(일)로 컨펌하였다.

저녁에는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부근의 숙소에 찾아가 옥상 식당에서 한국 여행자들과 시간을 보내었고 다음날인 12.27(목)일 오전 10시쯤 버스 터미날에서 로칼 버스를 타고 저녁 무렵 이제는 익숙한 곳이 되어 버린 델리의 파하르 간지로 돌아왔다 .

이후 델리를 빈둥거리다가 12.29(토)일 저녁에는 직장관계로 델리의 고급 주택가에서 가족들과 같이 살고있는 옛 친구의 집을 방문하여 훌륭한 저녁을 대접받고 오랜만에 정담을 나누었으며 마침내 12.30일 밤 늦게  비행기를 탑승하여 한해의 마지막 날인 12.31(월)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함으로써 여행을 끝내게 되었다.

 

 

 

 

 

 

 

 

 

 

 

 

 

자이푸르에서

 

 

 

 

 

 

자이푸르에서 델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