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27(목) 맑음
어제 오후에 약 2년간 직장때문에 머무렀던 대전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집으로 돌아오니 반가움과 편안함으로 그리고 다음 주부터 다시 출퇴근 3시간 거리의 새로운 직장에 다녀야 한다는 부담감과 우울함으로 꼼짝도 하지 않고 내쳐 오늘 낮까지 거의 24 시간을 잠만 잤다.
점심 무렵 느즈막히 일어나 간단히 브런치를 하고 어수선한 세상을 탓하며? 대책없이 티브이만 보고 있으려니 너무 답답하고 몸과 마음이 더욱 쳐지는 느낌이라 늦은 오후 집을 나와 조금이라도 활력을 찾기위해 부근의 낙산공원을 들렸는데 그곳에는 세상의 어지러움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남녀노소 사람들이 비록 모두들 마스크를 낀 상태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이 상황을 극복코자 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사방을 둘러보니 다행히 미세먼지도 없고 하여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특히 동북쪽의 산들이 뚜렸이 보여 다가오는 봄날을 기대하며 나도 조금이나마 기분이 나아진 산책길이었다.
좌측부터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그리고 멀리 남양주쪽의 천마산까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주금산에서 철마산을 거쳐 천마산까지
북악산
안산과 인왕산
남산과 그뒤로 관악산의 실루엣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 >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 봄 섬여행-제부도와 대부도 해솔길 트레킹 그리고 영흥도 국사봉 산행 (0) | 2020.03.09 |
---|---|
2020년 어느 이른 봄날의 아침과 저녁 (0) | 2020.03.06 |
겨울 덕유산 종주(2) (0) | 2020.02.29 |
겨울 덕유산 종주(1) (0) | 2020.02.28 |
겨울 덕유산(德裕山) (0) | 2020.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