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14(화)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계절적으로 여름이고 또한 동북 3성 보다는 훨씬 남쪽이어서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다. 허나 방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버스를 타고 시내의 중심 거리인 종루 4거리의 이슬람 골목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량펀(凉粉)이란 일종의 국수로 점심을 한 후 혜초와 현장 스님의 얘기가 서려있는 따옌타(大雁塔)와 시가지의 서쪽 끝에 실크로드의 시발점이라는 상징적인 조각물을 둘러보고 오후에 민박집으로 들어와 주인을 통하여 내일 서안 서쪽의 1일 투어를 예약하고 마침 투숙해 있던 프랑스 여행객과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을 보냈다. 서안의 중심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