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0년

겨울 덕유산(德裕山)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0. 2. 4. 19:40

2020.2.3(월) 약한 눈 그리고 흐리다가 오후 들어 맑아짐

월요일임에도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대체휴일을 이용하여 겨울 눈구경을 위하여 덕유산 산행을 나섰다.

어제 밤 늦게 서울에서 대전 숙소에 내려와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이른 새벽 5시반경 일어나 뜨거운 물을 끓여 보온 물통에 채우는 등 준비를 하여 대전복합터미날에서  7:20분 출발의 무주구천동행 첫차에 올라타니 잠이 살며시 온다.

반정도 손님이 탄 버스는 무주읍과 설천면 소재지를 지난 후 8:40분경 무주리조트 입구의 삼거리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마침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 더해 멀리 산정상쪽에는 유난히도 따뜻한 올겨울이지만 그래도 이곳이 덕유산 자락임을 말해주듯 흰 눈으로 덮혀있고 찬바람도 상당하여 겨울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곳에서 부터 몸도 풀겸 설천봉을 올라가는 곤도라 정거장까지 차량도로를 따라 약 50여분 올라가니 서서히 몸에 열기가 올라오는 기분좋은 느낌이 오고 편도 12000원(왕복 16000원)의 기분좋지 않은 가격?에 곤도라를  이용하여  설천봉 정상에 내리니 흐린 가운데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어 겨울다운 느낌이 다가왔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스키어를 포함한 적지않은 사람들이 있어 곤도라로 인한 접근의 편리함을 실감할 수 있었으나 주말의 붐비는것에 비하면 더없는 고마움을 느겼다.

비록 흐린 날씨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겨울을 만끽하며 정상인 향적봉을 경유하여 시계반대방향으로 중봉 그리고 오수자굴에서 혼자 조용히 김밥과 김치 그리고 컵라면과 식후의 따뜻한 일회용 커피 한잔으로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점심을 한 후 백련사를 거쳐 오후 3시경 삼공리의 구천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날씨가 화창해 지고 있었으나 이또한 큰 미련이나 아쉬움도 없이 대전행 버스에 올랐다.

 

 

 

 

 

 

                       무주 리조트 입구 삼거리 부근에서

 

 

                              곤도라 정거장과 스키장의 설원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

 

 

                               눈에 쌓인 향적봉 대피소

 

 

 

 

 

 

 

 

 

 

 

 

                                중봉까지의 덕유 능선길

 

 

 

 

 

 

 

 

 

 

 

 

                          오수자굴에 이르기 까지

 

 

 

 

 

 

 

 

                            백련사를 거쳐 삼공리까지

 

               중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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