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5년
양평 백운봉 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5. 6. 24. 20:34
2025.6.22(일) 맑으나 뜨거운 날씨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휴일 무료하게 집안에 있기가 곤란하던 차에 와이프가 실로 약 여덟 달 만에 가까운 야영장이라도 일박 정도 가자고 하여 마침 일요일이라 가까운 "양평 백운봉 자연휴양림" 야영장의 짐 나르기가 수월한 사이트 중의 하나인 20번을 예약할 수 있어 정오가 지난 시각 집을 나섰다.
다행히 크게 막히지 않는 도로 사정으로 오후 한 시 반경 야영장에 도착하여 쿠파 쉘터를 피치하고 우선 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라면 한 개를 끓여 간단히 점심 요기를 한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였다.
이후 저녁 무렵에는 휴양림내의 분위기가 좋은 야외의 한 장소에서 잠시 와이프의 취미 활동?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이어서 와이프가 취미로 한 상차림 그대로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며 와인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그런데 저녁이 약간 모자라는 듯하고 또한 오늘 하루 밥을 한 끼도 먹지 않아 뒤늦게 참치 김치찌개를 끓여 간단히 보충을 하고 시원하고 싱그러운 숲 냄새를 잔뜩 간직한 공기 속에 잠을 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