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1. 8년 만에 다시 인도 히말라야로 떠나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3. 11. 10. 21:22

2023.9.4(월) 맑음

지난 1년 수개월 동안의 직장 생활이 여러가지로 너무나 힘들어 계약 종료와 함께 끝내기로 하고 앞으로의 인생 후반기에 대한 전체적인 구상을 새롭게 생각해 보았다.

그결과 자신이 점점 나약해 지는 것 같아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감을 갖기 위하여 첫번째로 생애 최초 6천미터대의 트레킹 피크 등반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약 2개월간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대상지를 물색해본 결과 6천미터 피크 등반은 난이도와 성공률 그리고 비용과 일정상 혼자서도 참가가 가능한 장점 등등에서 네팔쪽 보다는 인도의 라닥 지방이 최적으로 생각되었다.

하여 8월 중순에 인도 현지의 트레킹 에이전시를 통하여 9월 12일 고정된 출발의 드종고 피크(DZO JONGO PEAK-6150미터)  등반을 예약하고 비용까지 지불하였으나 65세 이상의 나이로 나이로 인한 보험 가입의 거부로 말미암아 안타깝게도 무산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미 9.4(월)  출발의 아시아나 항공 델리 왕복 항공권과 9.5(화) 이른 아침 델리에서 라닥(Ladakh)의 레(Leh)까지의 인도 국내선 항공권까지 발권한 상태여서 일단은 현지에 가서  상황을 살펴보기로 하고 9.4(월)일 이른 아침 묵직하고 익숙한 느낌의 배낭 두개를 매고 집을 나서 12시 20분경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에 올랐다.

그리고 현지시간 오후 4시 반경 다가오는 9.8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 환영 문구가 새겨진 델리의 인디라간디 국제공항 3터미날에 2015년에 이어 8년만에 도착하여 도착비자(비자기간이 60일이라 내 일정에 가장 적합하여 도착비자를 신청함) 창구에 가니 한산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수십명의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있어 무려 3시간 이나 걸려 수수료 2000루피(트레블 월렛 실물 카드 결졔)를 지불하고 비자를 받은 후 로비의 SBI 은행 ATM에서 트레블 월렛 카드로 현금 만 루피를 인출한 뒤 20루피를 주고 공항 메트로를 타고 한정거장 떨어진 에어로 시티역에서 내렸다.

이후 약 수백미터 거리의 마히팔푸르(Mahipalpur)지역으로 가서 숙소를 수소문 하였는데 G20 때문에 서너군데의 숙소를 알아 보았지만 담합인지 2000 루피 이하는 전혀 네고가 되지 않은 가운데 30도 이상의 더위와 8시가 넘어가는 시간 때문에 더이상의 숙소 찾기를 포기하고 간식을 사서 적당한 숙소에 투숙한 후 내일 새벽 3시에 알람을 맞추고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