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완주)
남파랑길 15코스와 16코스(통영시 충무도서관에서 거제시 사등면 소재지를 거쳐 고현 버스터미널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6. 5. 18:29
222.5.13(금) 구름 약간
오늘은 두 개의 코스를 걸은 후 거제시에서 서울로 돌아가야 하기에 일찍 일어나 숙소 근처의 24시간 전주식 콩나물 국밥 식당에서 뜨끈한 콩나물 국밥으로 속을 채운 후 15코스의 출발점인 충무 도서관 앞에 서니 7시 반 경이다.
그리고 남파랑길 표식을 따라 해상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해안을 따라 거제도와 연결되는 신거제대교 쪽으로 나아가는데 삼봉산 입구 부근에서 카카오맵과 램블러앱으로 틈틈이 확인했음에도 트레일을 놓쳐버린 것 같았으나 양촌 마을쯤에서 다시 트레일에 합류하였다.
이후 편안한 소로길을 따라 언덕을 넘고 이어서 바닷가를 따라 나아가 9시 반경 엄청난 차량들로 붐비는 신거제대교를 건너 거제시에 들어선 후 수려한 주위의 풍광을 감상하며 북쪽 바닷가를 따라 사등면 쪽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청곡리 부근에서 또 한 번 짧지만 트레일을 놓치는 불상사를 겪은 후 조심하면서 진행하여 주변에 귤나무들이 지천인 아기자기한 마을들과 해안 데크길을 통과하여 11시 반경 15코스의 종점인 사등면 사무소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