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1년

대청호 조망(大淸湖 眺望)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1. 5. 29. 18:22

2021.5.29(토) 맑음

이번 주말은 토요일 정오부터 월요일 정오경 까지의 끔찍한 2박3일의 직장 근무가 예정되어 있어 그 스트레스 인지 몰라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새벽같이 눈이 뜨였다.

그러나 일어나 밖을 내어다 보니 어제 낮에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고 난 뒤라서 인지 오늘은 날씨가 계절의 여왕 답게 아주 좋아 침대에 누워 뒹굴기 보다 우유 한잔을 하고 간단히 작은 물 한통을 들고 이른 시간인 7시경 숙소를 나와 내가 좋아하는 계족산 자락의 한적한 임도길을 약 2시간 반 동안에 걸쳐 8킬로 정도 걷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에서 다시 한번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진리를 느꼈다.

 

계족산 동쪽 자락의 임도에서 보이는 대청호의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