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1년
대청호반의 작은 산들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1. 5. 24. 18:53
2021.5.22(토)맑고 따뜻
어제도 야간 근무여서 정오 경 직장을 나와 좀 쉬다가 오후 1시경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번 주말을 홀로 대전에서 보내게 된 나를 위문? 차 오는 사위를 마중하러 대전역으로 가서 사위를 차에 태우고 커피 한잔을 하면서 구 경부 고속도로길을 달려 대청호 벚꽃길이 시작되는 곳을 향하였다.
그리고 부근에 차를 주차 후 시계 반대방향으로 대청호 오백리길의 5-2 구간이기도 하며 또한 대청호 조망이 되기도 하는 해발 300 미터대의 강살봉, 꾀꼬리봉, 백골산을 시원한 숲 내음속에 주말 오후 임에도 의외로 탐방객들이 전혀 없어 한적함을 즐기며 느긋이 등산하고 이 후 도로로 내려와 데크 보행로를 따라 원점회귀하는 전체적으로 약 세시간에 걸친 가벼운 하이킹을 하였는데 오랜만에 사위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 후 숙소 부근의 식당에서 명태찜과 추어 튀김을 주메뉴로 하여 막걸리를 곁들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맛있는 저녁을 함께한 후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아쉬운 작별을 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