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두브로브니크에서-둘째날
2018.4.28(토) 맑고 뜨거움
오늘은 이곳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둘째날이나 그동안 너무나 바쁘게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경험하고 보았기에 오늘은 조금 편안히 하기로 하고 느즈막이 일어났다.
하지만 집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지라 간단히 아침을 하고 정오경 숙소를 나와 다시 구 시가지로 가서 오늘은 성당과 교회 그리고 박물관과 전시회들을 위주로 느긋이 둘러 보기로 하였는데 역시나 오늘도 구 시가지의 성곽안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또한 두브로브니크 성곽을 따라 달리는 이색 마라톤 경기도 열리고 있어 즐거움을 더 하였는데 남녀노소 참가자들의 열의와 의지가 모두들 대단해 보였다.
다시 성곽안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한 바퀴 둘러본 후 늦은 오후에는 구 시가지의 한적한 골목에 벽을 따라 일렬로 테이블을 정렬한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시내를 가로질러 천천히 거리를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에는 내일 아침에 서로 헤어져야 하기에 일종의 이별 파티?를 하자며 베란다의 근사한? 야외 식탁에서 이탈리아의 바리로 부터 이곳까지 우리가 타고온 페리가 정박되어 있는 두브로브니크 항구의 야경과 스르지산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며 크로아티아 산 와인과 맥주를 곁들여 나름 우아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내었다.
다시 구시가지에서의 하루
숙소 베란다에서의 우아한?? 저녁 식사겸 이별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