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기

42. 문시야리를 떠나 알모라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6. 3. 2. 11:21

2015.11.3(화) 맑음

오늘은 이곳 문시야리를 떠나기로 한 날이라 일찍 일어났는데 사실 어제 저녁 주인장에게 오늘 새벽 일찍 떠나야기에 숙박비를 미리 계산하고자 하니 의외로 과열로 손상된 온수기에 대해 특별히 얘기하지 않아 숙박비에서 조금 더 주고 계산을 이미 마친 상태라 새벽 5시 반경 숙소를 나왔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거리로 나와 버스 그리고 합승 짚 스탠드 부근에서 자울지비쪽으로 가는 차량을 알아 보았으나 이미 여행 시즌이 지나서 인지 전혀 차량을 찾아 볼 수 없었고 가끔 단체 인도 여행객들을 채운 짚만 보였다.

날은 이미 밝아 오고 버스 스탠드 부근에서 일찍 문을 연 식당에 들어가 오므렛과 짜이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후 판차출리 산군을 비추는 일출을 구경하면서 있자니 하루에 한번? 있다는 피토르가르를 거쳐 1박 2일이 걸려 델리까지 간다는  버스가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어 이제는 결정을 하여야 하였는데 수많은 마음의 갈등들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일단 피토르가르까지 가기로 하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아침 햇살속에서 다시 큰 고개를 넘어 그저께 왔던 길을 되짚어 10시 반경 교통의 요지인 탈까지 간 다음 약

30 여분을 쉬고 이후에는 램 강가를 따라 험한 오프 로드의 길을 쉬임없이 약간 동남쪽으로 달려 오후 1시 반경 이

지역의 중심인 상당히 큰규모의 피토르가르에 다달았고 중년의 차장 말이 오늘 하루는 이곳에서 쉬고 내일 새벽 5 시

출발한다고 애기하였다.

사실 이곳 피토르가르는 판차출리 전망이 훌륭하다는 찬드라 언덕외는 특별한 곳이 없기에 버스에서 내려 부근의 가게에서 사모사와 파코라등의 간단한 간식으로 요기 후 아직 시간이 일러  네팔과의 국경인 반바사쪽으로 가는 차편을

알아보기 위해 가게문을 나서는 순간 2층의 난간에서 튀어나온 철근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순간 눈앞이 번쩍이는 통증과 더불어 모자 아래에서 얼굴쪽으로 상당한 피가 흘러 내렸다.

우선 피가 흘러 내리는 부분을 손수건을 이용하여 손으로 지혈 후 물어 부근의 병원을 찾아가서 확인하니 다행히 봉합을 해야 할만한 큰 상처는 아니나 의사가 스마트 폰으로 찍어서 보여주는 상처를 보니 범위가 조금 있어 보였다.

우선 드레싱을 하고 그 위에 모자를 꾹 눌러 쓴 다음 상비약에서 항생제와 소염 진통제를 꺼내 복용 후 앞으로의 일정을 생각해 보았는데 사실 이미 집을 떠나 산으로 돌아다닌 지도 2개월이 다 되었고 여러가지 여행 물품들도 많이 분실 혹은 남에게 주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사람들 말이 현재 네팔 사정이 인도가 무슨 이유인지는 정확하게 모르나 국경을 봉쇄하여 여러가지로 상황이 좋지않다고 얘기하여 이번 일을 집으로 돌아가라는 신의 계시?? 정도로 생각하고  가능하면 빨리 델리를 통하여 항공편을 변경하여 귀국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오후 3시가 가까워 오늘 당일 델리까지는 불가능할것으로 판단되어 일단 오늘은 그동안 몇차례 가보아 익숙한 알모라에 가서 하루 쉬면서 마지막으로 난다데비 산군을 알현? 후 카츠고담을 통하여 기차로 델리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부근의 합승 짚 스탠드에서 알모라 행 차량을 찾아보았다.

헌데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마침 두명의 손님이 이미 확보된 작은 스즈끼 알토 차량이 있어 300 루피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에 올랐는데 이곳에서 알모리까지는 거의 정서쪽으로 약 120여 킬로미터의 거리로 히말라야의 중산간지대를 가로지르며 강과 계곡 그리고 산능선을 따르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머리의 상처 부분이 욱씬거리는 가운데서도 중간에 가끔 휴식도 취하면서 약 3 시간이 걸려 오후 6시 반경 이미 어둠이 내린 알모라  입구에 도착하여 합승 짚을 바꿔 타고 까사데비 언덕의 푸쉬카르네 홈스테이에 가니 방이 없어 부근의 다른 홈 스테이에 숙소를 정하고 숙소에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한 후 허름한 방에 지친 몸을 뉘이니 오늘 하루가 꿈만 같은 느낌이었다.


























                                                    다시 이렇게 하루는 시작되고






                         피토라가르까지 타고 갈 버스 그리고 그 동안 애용한 식당











   다시 고개를 넘어 남동쪽으로 작은 마을도 지나며, 고개를 넘으니 나타나는 마을에는 바나나와 파파야도 보이고

 






      탈마을에서, 신성한 이름의 강가라는 강가에는 어김없이 오늘도 이 세상을 떠나는 의식이 행하여 지고






                                피토라가르의 버스 스탠드 주변, 부상도 입고








                                             피토라가르에서 알모라까지의 여정


             문시야리를 떠나기 찍전 버스 스탠드 부근에서